반응형 제주살이 . 귀농11 제주도 텃밭 가꾸기|제주살이 1년차 가을배추·무·상추 심기 제주도에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계절이 빠르게 가을로 넘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제주에 내려와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이제는 제주 날씨에 맞춰 텃밭을 관리하고, 직접 키운 채소를 식탁에 올리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제주살이에서 알게 된 강한 바람의 위력제주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은 바람입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가장 먼저 집 주변과 텃밭을 살펴봤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걷어두었던 집 앞 타프도 날씨가 안정된 뒤 다시 설치했습니다. 제주에서는 타프나 텐트를 장기간 설치해 놓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태풍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강한 바람이 .. 2026. 8. 12. 제주 선흘리 집앞 오름과 돌담이 아름다운 산책코스 1. 제주도 선흘남2길 산책, 매일 걸어도 좋은 선흘리 숨은 산책로집앞 마당에 쳐놓은 텐트입니다.집에 앉아서도 느낄 수 있는 자연도 있구요. 정면으로 보이는 삼백나무와 우측에 보이는 편백나무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두나무는 사철나무라 사계절내내 저런 빛깔을 띄고 있는데 가끔 밖을 쳐다보고 앉아있으면 여름인지 겨울인지 구분이 안갑니다.제주로 이주할 정도로 워낙에 캠핑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합니다.마당에는 언제든지 불멍을 할 수 있도록 제주 화강암으로 화롯대를 만들어 놨습니다.제주도에 귀농한 후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집 앞을 나서면 바로 앞에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제가 살고 있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흘남2길 XX, 주변은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주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 2026. 8. 5. 제주도 귀농일기 9편|2,000평 감귤밭 임대 후 처음 마주한 농장 관리 과수원 계약 후의 과정오늘은 일이 끝난후 주인장댁에 온겸해서 원래 계약한 1000평외에 노지밭을 좀 살펴보러 왔다.머 다 근처긴 한데 한군데에 같이 있는게 아니라 좀 떨어져 있어서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듯하다.그러나 계약을 한 상태이고 잘만 농사짓고 관리만 잘하면 적은 평수보다는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 안심이 되지만.처음 농사를 접한 상태이고 경험이 없는 상태이기에 두려움도 많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살펴보니 기존 과수원보다는 좀 더 관리가 잘된듯,나무들도 건강하고 잎도 깨끗하다.이 밭도 작년에 딸때 일을 했었는데 대체로 상품성이 높은 귤들이 많이 나온게 기억이난다.이 구역은 대략 700평 정도~주인장댁 옆에 붙어있는 밭이다.밭을 임대해서 농사하는 건 쉬운일은 아닌 것 같..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8편|감귤나무 전정 후 잔가지와 낙엽 정리 작업 감귤농사 전정작업 잔가지 및 낙엽 치우기오늘은 토요일.육지에 있을땐 주말은 무조건 쉬고 쉬면서 캠핑가는게 삶의 낙이였고 주말엔 일을 하지 않는다는게 소신이였는데.제주에와선 평일에 비가와서 혹은 날이 안좋아서 일을 못나가는 일이 종종 있기에 주말에도 일이 있으면 해야한다.즉, 평일 주말 구분이 없다는게 농가 생활.평상시 삶의 목표와 좀 괴리감이 있긴 하지만 일을하지 않는 날이 많기 때문에 주말이란게 의미가 없어진지 몇달되었다.이번주는 내내 비가와서 공치고 있던차 농장주께서 비닐하우스에 전정작업을 한다고 전정하고 남은 가지들을 파쇄하는 작업이 있는데 할꺼냐고 전화가 와서 당근 한다고했다.평일에 놀았으니 주말에 일해야한다.전정작업이 7시부터 시작이니 9시쯤 나와서 시작해도 된다는 말씀에 늦게 출근했다.육지였으..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7편|대형 감귤밭 수확 작업, 하루 3만4천보를 걷다 하루에 3만4천보 걷기오늘도 귤팀이 동네로 온다고해서 신나게 고고!하지만 농장 규모를 본후 만평...대박..오늘도 3만4천보를 걸을 생각을 하니...머리가 아찔하다.오늘 밭은 S전자의 밭이라나?알고보니 제주에 S전자의 밭이 많다는...삼촌들의 말이.S전자 땅이든 L전자 땅이든 난..상관없다.일해야하니..3만보를 향해.오늘은 날씨가 다했군...정말 날씨가 좋다..땀흘리기 참 좋은 날씨이다. 죽었군.이 과수원은 3분의2가 아직 작업이 안끝난상태이다.삼촌들도 오늘은 유난히 분주히 움직인다.콘테나가 나무 중간 중간에 쌓여간다.갔다놓고 오면 또 6~7개가 쌓여있다.워낙 밭의 넓이가 크기 때문에 가져다 놓고 오는 시간이 오래걸려 금방 콘테나가 쌓인다.30분만에 쌓아 놓은 콘테나...오늘 삼촌들의 속도는 정말 미친거..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6편|한라봉 선별기로 직접 해본 선과 작업 한라봉 선별작업오늘은 제주도 지인이 작업하는 한라봉 선과장에 일을 도와주러 왔다.품앗이라고 내가 도와줘야 나중에 내가 귤판매를 할때 지인도 판매를 도와주기 때문이다.이번 한라봉 선별을 위해 거금으로 쌔삥 선별기를 구입했다고한다.쌔거 냄새나 나는.한라봉은 귤보다 당도가 엄청높다. 보통 15브릭스 이상.일반 귤이 평균 10~ 13브릭스이니 15브릭스면 엄청 달고 맛있다는 거다.이렇게 농장에서 따온 한라봉을 콘테나에 담아오면 선별기에 돌려서 무게별로 선별을해야 주문이 들어와서 포장을 할때 좀더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있다.저울 같은 곳에 담겨져 쭉~~ 나오면 무게에따라 자동으로 선별이 된다. 신기하게.한라봉은 모양도 정말 예쁘게 생겼다.귤은 딸때 꼭지를 정확히 다 제거해주는게 포인트라면 한라봉은 딸때 꼭지를 잎..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5편|제주 감귤 과수원 2,000평 임대 계약 이야기 제주도 귤밭 과수원 계약오늘은 내가 농사지을 과수원을 계약을 했다.오늘부터 내가 농장주이다!내가 농장주가 되다니 5년전부터 귀농귀촌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빨리 꿈을 이뤘다는게 믿겨지지도 않는다.처음에는 1000평만 계약을 했지만 농장주께서 가지고 계신 나머지 노지밭도 나한테 넘긴다고하여 총 거의 2000평을 계약을 했다.한군데 위치해 있으면 관리가 쉬울텐데 3군데로 나누어져 있다.어찌 관리를 해야할지...정말 걱정이긴 하지만.잘 만 관리하면 1000평을 수확하는거보다 2배의 수확을 올릴 수 있으니 너무 다행이긴하다.농장 1000평기준 한해 수확량의 평균이 3000관~3500관이다이 과수원은 평균 4000관도 열렸다고하니.그럼 8000관.대략 계산해보면 2만키로 정도.귤작업이 다 끝난 상태라 귤나무들 밖에 ..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4편|와흘리 1만 평 감귤밭에서 경험한 귤 수확 집근처 와흘리에서 감귤농사 일하다 오늘은 감귤팀이 와흘리로 온다고하여 내가 사는곳이 선흘이니 와흘리면 우리집근처라 너무 신나서 일을 나갔다.일하는 곳이 가깝다는 건 정말 행운인거죠.보통은 6시40분까지 목적지 농장으로 이동해서 4시40분 정도에 끝나니일끝나고 집에오면 5시도 안된다는게 너무 행복할 따름.오늘도 도착하자마자 역시나 불을 지피고 있다.오늘도 날씨가 새벽에는 추워서 불을 피워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집에서보다 요즘 더 많이 밖에서 불멍을 하는듯.귤나무가 이렇게 잘탄다는 걸 제주와서 일하면서 알았다.오늘의 과수원은 만평...대박!! 만평이라니..지난번 3만4천보를 걸었던 3000평의 3배.그냥 보기만해도 느껴지는 살벌한 크기이다.오늘의 개고생이 느껴지는 과수원의 크기. 정말 압도적이다.길은 참 잘..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3편|감귤 수확보다 힘들었던 귤 콘테나 운반 작업 제주 감귤농장일을 경험하다 오늘은 다른 농장에 일을 하러 갔습니다.이번엔 귤따는게 아니라 귤나르는 작업!하나 하나 배워가는 과정이라 이것저것 귤농사에 관련된 일이라면 다 해보고 싶은 마음뿐.귤나르는 작업이 다들 만만하지 않다는 말들을 많이해서 좀 긴장하고 왔지만 머 죽기야 하겠어? 라는 맘으로 왔기 때문에 걱정은 안됐지만...감귤 작업이라는게 나르는 일이 이렇게까지 힘들줄이야.움직이는 팀들마다 하는 스타일이나 패턴이 다르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됐다.이팀은 위에 사진보면 "강오"로 귤을 따서 담는게 아니라 바로 따면서 "콘테나"에 바로 담았다.어찌보면 이렇게 하는 작업이 귤나르는 사람은 조금 힘들지만 중간에 "강오"에서 콘테나로 옮겨담는..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2편|제주 정착 초기에 직접 겪은 시골생활 귤임대밭 방문하다이틀전에 이어 따고 남은 귤들을 마져 따는 작업을 했다.거의 다 따고 마무리 상태라 오전이면 다 끝날듯하다.1000평을 8명이서 하루 반나절이면 다 딸 수 있다니 놀라울 뿐.대부분의 제주도 귤 농가들은 이렇게 한번에 다 따서 출하를 시킨다.농협이나 상인에게 넘기기 때문에 마진이 거의 없다.그래서 요즘 젊은 농장주들은 거의 90%를 직거래한다. 그래야 그나마 1년동안 농사지은 귤들을 제값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깨끗하니 나무만 남아있네요.이젠 내년부터 내가 가꿔나가야할 과수원.이렇게 높이 자란 나무는 내년 3월쯤 정전작업을 통해 속아내야한다,그래야 안쪽으로 바람이 잘들고 햇빛을 잘받아 나무가 영양분을 많이 받아 당고가 높아지기 때문이다.일명 "꼬다마"라고 하는데 이렇게 작은 귤들은 ..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1편|감귤농사를 시작하기 전 직접 경험한 제주 귤 수확 제주에 정착한 지 석 달,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다제주에 내려와 생활한 지 석 달쯤 되었을 때였다. 익숙했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막상 정착하고 보니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제주에서 어떻게 생활을 이어갈지, 농사를 정말 시작할 수 있을지 하나씩 부딪쳐 보며 답을 찾아가던 시기였다.오랫동안 하던 일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오는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충분한 자금을 마련해 여유롭게 시작한 귀농도 아니었다. 작은 퇴직금을 들고 제주로 내려와 필요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면 현장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런 생활 속에서 내가 제주에서 오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감귤농사를 생각하게 되었다.그러나 감귤나무를 한 번도 제대로 키워.. 2023.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