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귀농일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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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도 귀농일기 두번째

by 서누야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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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임대밭 방문하다

이틀전에 이어 따고 남은 귤들을 마져 따는 작업을 했다.
거의 다 따고 마무리 상태라 오전이면 다 끝날듯하다.
1000평을 8명이서 하루 반나절이면 다 딸 수 있다니 놀라울 뿐.
대부분의 제주도 귤 농가들은 이렇게 한번에 다 따서 출하를 시킨다.
농협이나 상인에게 넘기기 때문에 마진이 거의 없다.
그래서 요즘 젊은 농장주들은 거의 90%를 직거래한다. 그래야 그나마 1년동안 농사지은 귤들을 제값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깨끗하니 나무만 남아있네요.
이젠 내년부터 내가 가꿔나가야할 과수원^^

이렇게 높이 자란 나무는 내년 3월쯤 정전작업을 통해 속아내야한다,
그래야 안쪽으로 바람이 잘들고 햇빛을 잘받아 나무가 영양분을 많이 받아 당고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명 "꼬다마"라고 하는데 이렇게 작은 귤들은 따로 구분해서 팔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작은 귤이 더 맛있다. ㅎㅎ
원래 귤은 작을 수록 당도가 집적되어 맛있다고한다.
모르는 사람들은 덜 자란 귤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첨으로 산 장비!! 귤따는 가위 ~
귤에 상처가 나지않게 작업하기 좋게 한쪽으로 휘어 있다.
이왕사는거 오래써야하니 쓰뎅(스테인리스)로 구입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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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인데 엇그제만해도 들어가는 입구 나무에 귤들이 꽉차있었는데 지금은 훵~~하다..

제주 하늘은 정말 날씨가 좋은때는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예쁘다.

콘테나에 담겨진 상품의 모습,
농장주께서 올해 약을 잘 못쳐서 파지가 많이 나왔다고 속상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귤농사의 정점은 농약을 치는 것!

이건 농약을 제때 못쳐서 병에 걸린 귤이다.
이런 귤들은 파지로 불리해서 농협에 넘긴다고한다. 완전 똥값에...그래서 정말 농사는 정성스럽게 잘 해야 파지가 안나오고 상품을 많이 팔수 있다.

이건 지난번에 얘기했던 "강오"라는 바구니인데 이렇게 수레에 3개씩 담아 나른다.
빨간색 "강오"는 상품을 파란색 "강오"는 파지를 구분해서 담는다.
나중에 알게 된게 이 수레에 콘테나를 최대 4개까지 쌓아 담을 수 있으니 강오에 담지말고 바로 콘테나에 담아 나르는게 더 효율적인 걸 알았다.
작업하시는 농가마다 그리고 팀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지만...

이런건 병에 걸린게 아니라 농약이 굳은것..
농약을 뿌리고 난 후 바람이 잘 들어가면 이런건 금방 없어진다고한다.

이렇게 강오에 담아 수레로 옮긴 귤들은 메인 작업장에서 농장주가 2차 선별을 하여 상품과 파지를 구분한다.

구분하여 이렇게 쌓은 귤들이다.

구분하여 쌓아놓은 귤들을 상인이 이렇게 1톤트럭으로 가지고 간다.
1톤트럭 딱 120박스!! 대박이다.
몇개 안 실은 거 같은데 120박스라니 ...

오늘은 농장주께서 집에 보내라고 이렇게나 많이 귤을 주셨다^^
콘테나와 같이...
지금도 집에는 항상 귤이 있다.
이상하게 항상 귤이 있다 ㅎㅎㅎ
배워가는 과정이 그리 힘들지 않지만 농사일이라는게 정말 너무 할일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걸 배워야하는데..
당연히 실패도 있을꺼고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농사라는 일은 땀흘린만큼 보답을 받는 건 분명하기에 난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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