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리 집 앞에서 시작한 겨울 산책
제주로 이주한 뒤에는 선흘리 마을길을 천천히 걷는 시간이 좋아졌습니다. 사진은 선흘남리 일대에서 생활하며 남긴 기록입니다. 겨울이라 길이 조금 쓸쓸해 보였지만 바람과 나뭇가지 소리를 들으며 걷는 운치가 있었습니다.
집 앞 마당에는 텐트를 펼쳐두기도 했고 돌로 만든 화로 자리도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나무와 밭이 보이는 풍경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이곳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이므로 집이나 마당의 위치를 산책 목적지로 안내하지는 않습니다.




알바메기 안내판과 주변 풍경
걷다가 안내판에서 알바메기라는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이날 남긴 것은 주변에서 바라본 오름과 마을 풍경입니다. 정상까지 오른 경로나 소요시간을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소라껍데기 돌담과 멀리 보이는 바다
산책 중에는 소라껍데기로 장식한 돌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껍데기마다 모양이 달라 재미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함덕 바다와 서우봉은 당겨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돌담의 장식과 밭은 누군가의 소유물입니다. 이 사진을 따라 사유지로 들어가거나 껍데기를 가져갈 수 있는 장소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방목 중인 말을 만나다
풀을 뜯는 말들을 만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지만, 방목지를 방문하거나 말을 만지고 먹이를 주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돌담과 나무, 밭이 이어지는 마을길을 걸으며 사진을 남긴 하루였습니다. 정확한 보행 경로와 공개 통행 구간을 확인한 자료는 없어 하나의 연속 산책코스로 안내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통행이 허용된 길과 안내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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