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귀농일기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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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귀농일기 세번째

by 서누야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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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농장일을 경험하다

 

오늘은 다른 농장에 일을 하러 갔습니다.

이번엔 귤따는게 아니라 귤나르는 작업!

하나 하나 배워가는 과정이라 이것저것 귤농사에 관련된 일이라면 다 해보고 싶은 마음뿐.

귤나르는 작업이 다들 만만하지 않다는 말들을 많이해서 좀 긴장하고 왔지만 머 죽기야 하겠어? 라는 맘으로 왔기 때문에 걱정은 안됐지만...

감귤 작업이라는게 나르는 일이 이렇게까지 힘들줄이야..ㅜㅜ

움직이는 팀들마다 하는 스타일이나 패턴이 다르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됐다.

이팀은 위에 사진보면  "강오"로 귤을 따서 담는게 아니라  바로 따면서 "콘테나"에 바로 담았다.

어찌보면 이렇게 하는 작업이 귤나르는 사람은 조금 힘들지만 중간에 "강오"에서 콘테나로 옮겨담는 작업이 빠지기 때문에 훨씬 작업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실리적인 방법인거 같다.

나중에 나도 이렇게 해야지 ㅎㅎㅎ

오늘 온 과수원의 크기는 3000평..이다

내 과수원은 1000평.. 3배의 크기다 보니 콘테나를 나르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

처음 30분은 그냥 할만하다 생각했지만...

오늘 걸은 총 걸음수이다...3만4천보..

키로수로는 25.82km.. 대박.!

살면서 하루에 걸은 걸음수로는 최고이다.

솔직히 말도 안되는 걸음을 하루에 걸은것..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시간이 날때 나무 사이사이에 콘테나를 날라 가져다 놓아야 작업이 바쁠때 좀 여유롭게 운반을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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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업하는 중간 부분에다가 모두 가져다 놓고 한꺼번에 날르면 된다.

이것이 콘테나를 끌고 나오는 갈고리! 이걸로 나무 밑에 따놓은 콘테나를 수레로 옮기기 쉬운 곳으로 가져다가 모아놓는다. 

이렇게 모아놓은 콘테나를 수레로 트럭이 실고 갈 수 있도록 한곳으로 정리해 놓는일이다.

이렇게 입구 근처에 가져다가 쌓아 놓으면 트럭이와서 가져간다.

중간에 야참으로 배추전을 ㅎㅎㅎㅎ

요즘 농사일 하면서 정말 잘먹는거 같다.

먹지도 않는 아침밥에 점심에 야참까지...아무리 일해도 살이 빠질래야 빠질수가 없다.

이날 작업후 다음날 몸살이 날 정도로 온몸이 쑤셨지만

많은 것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정말 농사일이라는게 만만한게 아님을 느꼈던거 같다.

앞으로 내가 감내해야할 일들이라 즐거운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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