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힐링 사려니숲에 다녀오다
제주에서는 정말 멋지고 힐링되는 숲이 몇개가 있는데 그중 한군데가 가장 대표적인 숲이 사려니숲입니다.
이 숲은 제주시의 봉개동의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정말 길게 이어지는 숲길인데요.
제주에서 봉개동이면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진 곳이죠.
제주시에서 어디를 가든 무조건 봉개동을 거쳐가야하기 때문에 정말 교통이 편리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완전 반대의 서귀포 남원까지 제주를 반을 가를 정도로 정말 엄청나게 길게 이어진 곳인데요.
주의해야 할 점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두군데 거든요.
한군데는 트레킹코스로 되어있고 다른 입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이가는 숲길입구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으로 검색을하면 사려니숲 관리사무소나 사려니숲길 입구를 검색해서 가야 흔히보는 힐링숲쪽으로 갈 수 있구요. 사려니숲 주차장쪽을 찍고 가면 트레킹코스가 나옵니다.
저희는 당연히 붉은오름쪽에서 들어가는 입구를 선택했습니다.
이코스는 한라산 둘레길 6구간으로 이어지는데 이쪽으로 걸었을 경우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약 10키로정도니 가까운 거리는 아닌듯 싶습니다.

사려니숲길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혹시 도착했는데 이런 표지판이 없다면 트레킹코스로 간거니 얼릉 나와서 다시 네비게이션을 찍고 붉은오름쪽 입구로 가시면 됩니다.
사려니숲길은 어떤 곳일까?
사려니숲길은 제주 숲의 분위기를 천천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숲길입니다.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안내에 따르면 비자림로 쪽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남조로의 붉은오름 입구 쪽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숲길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숲길 안으로 들어가면 하늘을 향해 길게 뻗은 삼나무가 이어지고, 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 때문에 제주 해안이나 오름을 걸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납니다. 저는 화려한 관광시설보다 이런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가 사려니숲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직접 걸어보니 좋았던 점
제주에서는 이런 문앞에 돌을 볼 수가있는데요.
대문양쪽에 이렇게 돌이있고 돌과 돌사이에 나무가 2개에서 3개정도 걸쳐있는데 걸쳬있는 나무가 한쪽만 결쳐있으면 안에 사람이 있다는 얘기이고 돌사이에 다걸쳐 있으면 사람이 없어서 들어갈 수 없다는 표시입니다.
사려니숲길은 무조건 끝까지 걸어야만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일정에 맞춰 일부 구간만 천천히 걸어도 숲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흙길, 숲 냄새가 어우러져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제주 여행 중 분위기를 바꾸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으면서 빠르게 이동하기보다는 잠시 멈춰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숲의 색과 길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전에 제가 촬영한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입구를 먼저 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려니숲길을 처음 찾는 분들이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입구입니다. 사려니숲길은 한 지점만 보고 찾아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여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긴 숲길이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방문 전에 어느 쪽으로 들어갈지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짓제주의 현재 안내에서는 비자림로변 사려니숲길 입구 주변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비교적 편하게 방문하려면 남조로변 붉은오름 입구 쪽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들어가니 가슴벅찬 삼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제주도 숲중에서는 유일한 입장료가 무료인 곳입니다.
그래서 항상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 타이밍을 못맞추면 주차를 멀리 해야한다는 단점이있죠.

시간에 따라 이렇게 걸어보세요
공식 안내를 참고하면 자가용 이용자는 남조로변 붉은오름 입구 쪽에 주차한 뒤 물찻오름 입구 부근까지 걸었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려니숲주차장에서 절물조릿대길을 지나 비자림로변 사려니숲길 입구로 들어간 뒤 물찻오름 입구 부근에서 돌아오는 방법은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로 안내됩니다. 다만 걷는 속도와 휴식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실제 소요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숲의 분위기를 즐기고 사진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긴 코스를 완주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일정과 체력에 맞춰 왕복 시간을 정해두고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식으로 삼나무 사이로 데크길이 쭉 나있습니다.

조금만 들어가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볼수있는데요.

숲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책이 구비되어 있네요.
날 좋은날 오면 나무에 걸터 앉아 책을 읽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삼나무숲길 사이사이로 지나가지 못하게 통제했던 때가 있었다고합니다.
현재는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중간에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데크가 깔려있네요.

물찻오름은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사려니숲길을 검색하다 보면 물찻오름이라는 이름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물찻오름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평소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탐방 시에는 물찻오름 입구 부근에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행사 등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물찻오름 방문을 목적으로 한다면 반드시 공식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중간쯤 가다보면 무장애나눔길 표지판이 있는데요.
무장애나무길이란 말 그대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다닐 수 있도록 조성한 숲이라고 합니다.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숲길로 삼나무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구요.
말그대로 장애인이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둔턱이없고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길 끝에는 음악회를 열리는 사려니숲열린무대가 있습니다.

햇살을 느끼며 쉴수있는 쉼터의자가 있네요.
같이 온 딸이 쉬면서 힐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나수 숲길을 지나면 산수국길이 나오는데요.
양쪽으로 수국나무가 있지만 겨울이라 수국꽃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수국을 보려면 봄과 여름사이에 6월쯤 방문하면 양쪽에 쭉 늘어서있는 예쁜 수국을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숲길은 조용하니 가족과 한가로이 거닐면 힐링이 아닐 수 가 없겠네요.



중간중간에 나무위에 돌을 쌓아놓았네요. 방문객들이 쌓아놓은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이렇게 쭉 돌아나오니 삼나무숲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너무 따사롭게 느끼지네요.
제주의 대표적인 두군데 숲은 사려니숲과 비자림입니다.
두군데 모두 너무 힐링되는 공간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삼나무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꼭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 볼 만한 풍경인거 같습니다.

사려니숲길 방문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
ᄋ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 흙길과 노면 상태를 고려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이 좋습니다.
ᄋ 마실 물: 공식 안내상 물은 반입할 수 있습니다.
ᄋ 비 또는 습기에 대비할 옷: 제주 숲은 날씨 변화에 따라 체감온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ᄋ 걷는 시간 확인: 들어온 만큼 다시 돌아가야 하는 코스라면 체력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ᄋ 최신 통제·기상 정보 확인: 강풍이나 많은 비가 온 뒤에는 현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짓제주 안내에서는 탐방 시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물은 반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므로 숲을 깨끗하게 이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입구 선택을 더 신경 쓰세요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면 코스 난이도와 노면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안내에서는 절물조릿대길 일부 구간의 노면이 고르지 않고 높낮이 차이가 있어 노약자나 유모차 이용자는 남조로변 붉은오름 입구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긴 코스를 잡기보다는 숲을 조금 걷고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으면 제주 여행 중 부담 없이 사려니숲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사려니숲
제주에는 바다와 오름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풍경도 많지만, 사려니숲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숲 안으로 들어갈수록 자동차 소리와 일상적인 소음이 멀어지고, 나무와 흙길을 바라보며 걷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곳이었습니다.
관광지 몇 곳을 빠르게 돌아보는 여행도 좋지만, 일정 중 한두 시간을 숲에서 천천히 보내고 싶다면 사려니숲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다녀온 사진을 다시 보아도 제주에서 생활하며 만났던 조용한 숲의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방문 전 마지막으로 확인하세요
이 글은 제가 직접 방문했던 경험과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주차와 탐방 방법 등 변할 수 있는 정보는 2026년 9월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의 공식 안내를 참고해 보완했습니다.
탐방로 운영, 기상에 따른 통제, 주차 상황 등은 방문 시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방문 전에는 비짓제주 등 공식 안내에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한 공식 정보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 사려니숲길
https://www.visitjeju.net/kr/detail/view?contentsid=CONT_000000000500281
확인 내용: 약 10km 숲길, 비자림로변 입구 주차공간 없음, 남조로변 붉은오름 입구 주차 권장, 탐방 코스별 예상 소요시간, 물찻오름 평소 출입 제한, 음식물 반입 금지 및 물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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