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귤농사4 제주도 귀농일기 아홉번째 이야기 제주 귀농일기 이야기 오늘은 일이 끝난후 주인장댁에 온겸해서 원래 계약한 1000평외에 노지밭을 좀 살펴보러 왔다. 머 다 근처긴 한데 한군데에 같이 있는게 아니라 좀 떨어져 있어서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듯하다. 그러나 계약을 한 상태이고 잘만 농사짓고 관리만 잘하면 적은 평수보다는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 안심이 되지만. 처음 농사를 접한 상태이고 경험이 없는 상태이기에 두려움도 많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살펴보니 기존 과수원보다는 좀 더 관리가 잘된듯, 나무들도 건강하고 잎도 깨끗하다. 이 밭도 작년에 딸때 일을 했었는데 대체로 상품성이 높은 귤들이 많이 나온게 기억이난다. 이 구역은 대략 700평 정도~ 주인장댁 옆에 붙어있는 밭이다. 집이랑 붙어 있어서 좀 부담이 ..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여덟번째 이야기 감귤농사 전정작업 잔가지 및 낙엽 치우기 오늘은 토요일. 육지에 있을땐 주말은 무조건 쉬고 쉬면서 캠핑가는게 삶의 낙이였고 주말엔 일을 하지 않는다는게 소신이였는데. 제주에와선 평일에 비가와서 혹은 날이 안좋아서 일을 못나가는 일이 종종 있기에 주말에도 일이 있으면 해야한다. 즉, 평일 주말 구분이 없다는게 농가 생활. 평상시 삶의 목표와 좀 괴리감이 있긴 하지만 일을하지 않는 날이 많기 때문에 주말이란게 의미가 없어진지 몇달되었다. 이번주는 내내 비가와서 공치고 있던차 농장주께서 비닐하우스에 전정작업을 한다고 전정하고 남은 가지들을 파쇄하는 작업이 있는데 할꺼냐고 전화가 와서 당근 한다고했다. 평일에 놀았으니 주말에 일해야한다. 전정작업이 7시부터 시작이니 9시쯤 나와서 시작해도 된다는 말씀에 늦게 출..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두번째 귤임대밭 방문하다 이틀전에 이어 따고 남은 귤들을 마져 따는 작업을 했다. 거의 다 따고 마무리 상태라 오전이면 다 끝날듯하다. 1000평을 8명이서 하루 반나절이면 다 딸 수 있다니 놀라울 뿐. 대부분의 제주도 귤 농가들은 이렇게 한번에 다 따서 출하를 시킨다. 농협이나 상인에게 넘기기 때문에 마진이 거의 없다. 그래서 요즘 젊은 농장주들은 거의 90%를 직거래한다. 그래야 그나마 1년동안 농사지은 귤들을 제값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깨끗하니 나무만 남아있네요. 이젠 내년부터 내가 가꿔나가야할 과수원^^ 이렇게 높이 자란 나무는 내년 3월쯤 정전작업을 통해 속아내야한다, 그래야 안쪽으로 바람이 잘들고 햇빛을 잘받아 나무가 영양분을 많이 받아 당고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명 "꼬다마"라고 하는데..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첫번째 제주에 정착하다 제주에 온지 벌써 석달이 되었네요^^ 그동안 제주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잘다녔던 회사에 당당하게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온지 석달. 다들 미친짓이라고 정신나갔다고들 했지만 정말이지 고무적인 일상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져가는 걸 느끼면서 더이상 회사를 다니면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귀농을 준비 왔던것 같다. 주변지인들은 돈많이 벌어서 제주도에 정착하지 않았냐고들 하지만... 절 자세히 아는 사람은 가진거 아무것도 없이 내려온걸 알겁니다^^ 10년간 운영했던 사업이 망하고 빈털털이가 된 상태에서 들어간 회사. 고작 5년 근무한 회사에서 받은 정말 작은(?) 퇴직금 하나 가지고 제주로 이주했습니다. 어떻게 그게 .. 2023.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