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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농사7

제주도 귀농일기 네번째 집근처 와흘리에서 감귤농사 일하다 오늘은 감귤팀이 와흘리로 온다고하여 내가 사는곳이 선흘이니 와흘리면 우리집근처라 너무 신나서 일을 나갔다. 일하는 곳이 가깝다는 건 정말 행운인거죠^^ 보통은 6시40분까지 목적지 농장으로 이동해서 4시40분 정도에 끝나니 일끝나고 집에오면 5시도 안된다는게 너무 행복할 따름. 오늘도 도착하자마자 역시나 퐈이여~~~~ 오늘도 날씨가 새벽에는 추워서 불을 피워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집에서보다 요즘 더 많이 밖에서 불멍을 하는듯 ㅎㅎ 귤나무가 이렇게 잘탄다는 걸 제주와서 일하면서 알았다. 오늘의 과수원은 만평...대박!! 만평이라니.. 지난번 3만4천보를 걸었던 3000평의 3배... 그냥 보기만해도 느껴지는 살벌한 크기이다. 오늘의 개고생이 느껴지는 과수원의 크기......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두번째 귤임대밭 방문하다 이틀전에 이어 따고 남은 귤들을 마져 따는 작업을 했다. 거의 다 따고 마무리 상태라 오전이면 다 끝날듯하다. 1000평을 8명이서 하루 반나절이면 다 딸 수 있다니 놀라울 뿐. 대부분의 제주도 귤 농가들은 이렇게 한번에 다 따서 출하를 시킨다. 농협이나 상인에게 넘기기 때문에 마진이 거의 없다. 그래서 요즘 젊은 농장주들은 거의 90%를 직거래한다. 그래야 그나마 1년동안 농사지은 귤들을 제값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깨끗하니 나무만 남아있네요. 이젠 내년부터 내가 가꿔나가야할 과수원^^ 이렇게 높이 자란 나무는 내년 3월쯤 정전작업을 통해 속아내야한다, 그래야 안쪽으로 바람이 잘들고 햇빛을 잘받아 나무가 영양분을 많이 받아 당고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명 "꼬다마"라고 하는데.. 2023. 2. 14.
제주도 귀농일기 첫번째 제주에 정착하다 제주에 온지 벌써 석달이 되었네요^^ 그동안 제주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잘다녔던 회사에 당당하게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온지 석달. 다들 미친짓이라고 정신나갔다고들 했지만 정말이지 고무적인 일상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져가는 걸 느끼면서 더이상 회사를 다니면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귀농을 준비 왔던것 같다. 주변지인들은 돈많이 벌어서 제주도에 정착하지 않았냐고들 하지만... 절 자세히 아는 사람은 가진거 아무것도 없이 내려온걸 알겁니다^^ 10년간 운영했던 사업이 망하고 빈털털이가 된 상태에서 들어간 회사. 고작 5년 근무한 회사에서 받은 정말 작은(?) 퇴직금 하나 가지고 제주로 이주했습니다. 어떻게 그게 ..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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