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지 차박캠핑하기 좋은 곳 이번엔 제주도에서 차박 할 수 있는 노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참돔회 회포장하는 마트 소개글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엔 자세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여기는 서귀포시 남원쪽에 있는 곳인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조용하게 차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차박 할 수 있는 장소가 넓지 않아 빨리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다닥다닥 붙으면... 음.. 대략 7~8대 정도?? 밖에 차박을 할 수 있다.
콘크리트 바닥이기에 텐트는 못치고 무조건 차박으로. 화장실도 깨끗해서 차박 하기에는 안성맞춤.
여기가 주차장인데 정말 넓게 구비되어있다.
제주는 머 육지처럼 아직까지는 유명한 해변 빼곤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에 명당 차박지가 많은 편이다.
처음에는 여기에서 차박을 해야 하나... 걱정을 했지만..
주차장 밑으로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있다.
걸어서 내려가보지 않았다면 그냥 갈뻔함.
이 좋은 곳을 그냥 지나쳐 갈 뻔했다.
밑으로 쭉 내려오면 해안길 표지판이 보인다.
왼쪽길로 쭉 따라 걸어가면 해안 올레길로 이어진다. 차박을 하다가 산책하기도 좋은 곳 같다. 표지판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 후에 주소지로 배달된다고 하고 초록 우체통은 보내지 못한 편지를 넣어두면 된다. 빨간 우체통은 1년 뒤에 배달된다 치고 보내지 못한 편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ㅎㅎ 100년 뒤에?? 배달되나?? 아무튼 특히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같다.
표지판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이렇게 바다뷰가 펼쳐진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힐링이 되는 거 같다.
오늘은 근처에 일하러 왔다 잠깐 차박지 검색 겸 온 거라 차를 잠깐 대고 약속시간 전까지 차박을 즐기기로 맘먹었다.
차를 주차한 우측이 해안 올레길로 가는 길.
해안 올레길로 가려면 우에 다리를 건너가든지 아래 돌다리를 건너가면 된다. 제주에 계곡이라니 말도 안 되는 광경이다. 제주 곳곳에 가보면 계곡이 흐르던 자리가 있긴 한데 다 말라서 보이질 않지만 여긴 계곡이 흐른다.. 365일 흐른다고 한다. 대박! 그것도 계곡과 바다가 만나다니...
이렇게 돌다리 쪽으로 흘러간다.
제주에도 이렇게나 많은 물의 양의 계곡물이 바다로 흘러간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바다로 직접 흘러내려간다.
너무 멋진 관경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여름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논다고 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서 못하지만...
온 김에 셀카도 ^^
좋아하는 술이라도 한잔 하며 힐링을 하고 싶지만...
조금 이따 약속이 있어서 먹질 못한다...ㅜㅜ
젠장... 어쩔 수 없이 텀블러에 가져온 커피를 꺼내 마셨다. 테이블과 의자는 항상 차에 구비하고 다니기에 ^^
요렇게 간단히 세팅을 해놓고 햇살과 바다를 느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DSLR 정말 야심 차게 구매했지만... 정작 휴대폰 카메라가 더 좋다. 왜일까.. 요즘 휴대폰이 웬만한 DSLR을 능가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이렇게 멋진 곳이 제주에는 너무너무 많은 게 정말 다행.
제주에 내려온 지 석 달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제주에 내려와서 정착한 걸 후회해 본 적이 없다.
육지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쁘고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 힐링되는 곳이기에 그것 맛으로도 내려온 이유에 대한 대답이 된다.
얼른 시간 잡아 차박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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